전설이 된 영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감독은 월리엄 와일러 배우는 찰턴 헤스턴이다.
1959년 당시 1500만 달러라는 무시무시한 제작비를 들이고 상영시간도 200분이 넘는다. 당시 제작비의 열 배 가까운 1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1개 부분을 차지한 영화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영화이다.
줄거리
로마에 의해 지배당하던 유대인들이 독립하고자 투쟁하던 시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활동이 시작되고 예루살렘의 부호 유다 벤허는 전 유대 총독의 아들 로마인 메살라와 어린 시절 매우 친한 친구로 지낸다.
이후 메살라는 천인 대장이 되어 돌아오고 벤허에게 유대 통치를 위한 협력을 요구하는데 하지만 벤허는 불편해한다.
벤허는 유대인들에게 폭력투쟁만은 못하도록 설득해보겠다고 말하지만 메살라는 로마에 대항하는 자들의 명단을 넘기라고 요구하고 벤허는 동포를 배신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메살라는 벤허와 유대를 모욕하고 서로 적으로 돌아선다. 로마의 새 총독이 부임하며 거리행진 중 벤허의 저택을 지나가다 옥사에서 떨어진 물건에 타고 있던 말이 놀라고 총독은 낙마한다.
로마 군인들 벤허의 집에 들이닥치고 벤허 일가는 반역자로 몰리는데 친구였던 메살라는 오히려 더 벤허를 궁지로 몰아넣고 노예로 만들어 갤리선 배의 노를 젓게 한다.
벤의 가족은 감옥에 가두어 벤허의 가문은 몰락한다. 다른 노예와 끌려가다 나사렛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려 하지만 노예 인솔 장교는 벤허가 물을 마시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벤허는 탈진해 쓰러지며 신의 도움을 구하고 이때 우물가 근처에 있던 예수의 도움으로 물을 마시고 겨우 살아나 다시 노예선으로 끌려간다.
로마 갤리선의 노예생활은 오히려 벤허를 강하게 만드는데 복수의 일념으로 버티며 고된 노예생활 속에 육체와 정신을 강하게 단련해 나간다.
한날 로마군 함대가 해적과 전투를 벌이러 가는데 함대 사령관 아리우스 제독에 눈에 띄어 자신의 검투사가 될 것을 제안하지만
벤허는 거절하고 제독과 날카로운 대화를 이어가다가 제독이 떠나며 벤허에게 채위진 발목 쇠사슬을 풀어주라 명하고 아리우스의 함정이 해적들의 집중 공격으로 침몰한다.
이때 벤허는 다른 죄수를 풀어주고 바다에 빠진 아리우스마저 구한다. 아리우스는 전쟁에 졌다고 생각하고 자결하려 하지만 벤허가 끝까지 이를 막고 결국 로마 해군에 구조된다.
아리우스는 개선장군이 되고 벤허를 자신의 노예로 삼고 전차 경주에 보내고 여러 번 우승하여 벤은 유명인사가 된다.
그 후 아리우스는 벤허를 자신의 양자로 삼고 가문과 재산을 물러준다. 벤허는 로마제국의 귀족의 아들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공허하다.
감옥에 갇힌 후 소식이 끊어진 가족과 자신의 원수 메살라 때문인데 그는 다시 유대로 돌아가고 가는 중 아랍 족장 일데림을 알게 된다.
알 데림에게 전차 경기에 메살라가 출전한다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자신의 옛날 저택에 가보고 집사 시모니데스와 그의 딸 에스더를 만나고 메살라를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을 돌려보내라 명령한다.
하지만 모녀는 감옥에서 문둥병에 걸리고 병자들의 소굴로 가며 벤허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결국 에스더는 모녀가 이미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벤허는 메살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랍 족자에게 부탁해 전차 경주에 출전하고 족장은 로마 장교들과 메실라와 벤허의 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을 한다.
전차 경주가 시작되고 치열한 경주 끝에 메살라의 전차는 파괴되고 메살라는 큰 부상을 입고 벤허가 자신을 만나러 오자 사실 벤허의 가족이 문동 병자가 되어 살고 있다고 말하고 죽는다.
벤허는 문둥병자 소굴에서 모녀를 발견하고 병을 치유하기 위해 예수를 만나러 가지만 예수는 형벌을 받아 십자가를 지고 가는 중이고 벤허는 노예일 때 자신을 도와준 이 가 예수라는 것을 깨닫는다.
골고다에서 예수가 숨을 거두자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과 폭우가 시작되고 벤허와 모녀는 근처 동굴로 피하는 중 자신들의 병이 치유된 것을 알게 된다.
벤허는 마침내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평가
종교 홍보 영화라고 보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영화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위해 기독교적 요소를 이용했다고 보는 편이다.
스토리가 매우 분명하고 어렵게 복잡한 영화적 복선도 없이 누가 봐도 알기 쉬운 이야기 전개와 특수효과가 별로 없던 당시 거대한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신은 후대의 영화에서 감히 따라 할 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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