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미국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5부작 소설 중 모히칸족의 최후를 영화한 1992년에 영화화한 작품이다. 삼십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웅장하고 멋진 영화다.
1757년 영국과 프랑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놓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중요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제목이 라스트 모히칸으로 알려진다.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로 당시 시대 고증이 잘된 작품으로 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효과 상을 수상했고 산악 추격신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이기도 하다.
영화 줄거리 정보
1757년 영국과 프랑스는 북아메리카 식민지에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 중이다.
쇄락해가던 모히칸족의 추장 칭가츠국과 아들 운 카스 백인이지만 모히칸인으로 자란 나다니엘 범포 일명 호크아이는 영국과 프랑스 어느 쪽도 속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가며 정착민과 평화롭게 살아간다.
마침 영국 본토에서 던컨 소령이 월리엄 헨리 요새로 배치된다.
그곳의에 근무 중인 조지 먼로 대령의 두 딸의 호위하며 요새로 데리고 가는데 큰딸은 던컨의 약혼자이고 먼로 대령은 큰딸의 아버지이다. 요새까지 가는 길에 길잡이로 마구아라는 모호크 족 원주민을 이용한다.
마구아는 사실 프랑스군과 연합한 휴런족의 첩자이고 자신의 가족이 영국군에게 죽어 영국군 먼로 대령에게 원한이 있는 인물이다.
결국 마구아의 함정으로 일행은 위기에 처하고 그곳을 지나가던 모히칸 3 부자는 일행을 도와주고 요새까지 안내한다.
요새는 프랑스군의 공격으로 무너지기 직전이었고 나다니엘을 영국군의 작전에 도움을 주지만 영국군 민병대의 탈영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다.
프랑스의 공격을 더 이상 버틸 수 없던 먼로 대령은 영국으로 무사히 귀환하는 조건으로 프랑스군에 항복하고 요새를 떠난다.
하지만 마구아는 가족의 복수를 원하고 먼로 대령 일행의 귀환길에 자신의 부하들과 매복하고 공격하여 먼로 대령은 사망하고 나다니엘 일행은 달아나지만 결국 코라 앨리스 던컨은 마구아에게 잡히고 만다.
나다니엘은 다시 돌아오겠다 약속하고 몸을 피한다.
마구아는 던컨 일행을 휴런족 추장에게 데리고 가 두 딸을 죽일 것을 요구하지만 나다니엘이 나타나 마구아가 휴런족을 망치려 한다며 풀어주라 하며 설득한다.
휴런 족장은 큰딸은 죽이고 둘째는 마구아가 갖고 나머지 일행은 돌아가라 한다. 하지만 던컨이 큰딸 대신 죽음을 택하고 둘째 앨리스를 데리고 가는 마구아를 나다니엘과 모히칸 부자가 추격한다.
결국 마구아 일행과 전투 중 칭가츠국의 아들 운 카스가 죽고 이를 본 칭가츠국은 분노하여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 마구아를 죽인다.
감상평
전작 영화인 <나의 왼발>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라스트 모히칸>은 직진하는 스토리의 영화이다.
특히 다니엘은 1957년생 영국 출신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3관왕의 명배우이고 알 파치노, 더스틴 호프만, 잭 니콜슨과 같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할리우드 역사를 대표하는 배우다.
영화 <라스트 모히칸 >은 복잡한 내용이 아니고 전쟁이 난무하던 식민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주인공 남녀가 우연히 만나 도움을 주고받는 중 사랑이 싹트고 그 과정에서 위기를 격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내용이 단순하다고 지루하고 잔인한 전투 장면만 보여주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
남녀 배우들의 섬세하고 표정으로 말보다 표정으로 보여주는 감정연기가 일품이다.
당시 군인들의 복장이나 전투 방식 총기류 각종 장신구 등 디테일한 고증으로 현실감을 살리고 장대한 풍경과 너무나 감동적인 영화음악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한 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두 명이 작곡했는데 9번까지는 트레버 존스가 나머진 랜디 에델만이다.
처음엔 일렉트릭 한 음악을 감독이 요구했다가 마음을 바꾸어 클래식한 편곡을 넣는다.
주인공 다니엘은 영화를 위해 실제 야생 생존훈련과 사냥도 배우고 잠시나마 인디언처럼 생활했다고 하니 영화 속 그의 모습이 마치 당시 사람처럼 느껴졌진 것이다.
남녀 주인공뿐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 한 명 한 명의 연기가 자연스레 극에 녹아있다. 배경음악 풍광 연기와 스토리가 하나 되어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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